데이트&여행

싱가포르 3박 5일 여행 후기 (2022.11월)(2/4)_인천공항 장기주차, 싱가포르 동물원, 리버원더스, 나이트 사파리

안나의 파란차 2022. 12. 16. 16:25
반응형

 

 앞선 글에서는 싱가포르 여행 전 알고 있으면 유익한 것들과 (제가 방문했던) 가볼 만한 곳들을 간단히 소개를 했습니다.

이전 글(싱가포르 비행기 호텔 예약, 여행코스 짜기): https://anna-bluetea.tistory.com/56

 

싱가포르 3박 5일 여행 후기 (2022년 11월)(1/4) _ 비행기 호텔 예약, 여행코스 짜기

2022년 11월, 4년 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시간이 적당한 곳을 색출하다 보니 유명한 곳(다낭, 방콕, 씨엠립, 타이페이 등)은 이미 다녀왔고 여행 관련 정보를 접한 지는 오래되어서 어

anna-bluetea.tistory.com

 이번 글에서는 1일 차, 2일 차에 방문했던 곳들을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무엇보다 싱가포르 동물원과 리버원더스, 나이트 사파리의 경우, 걸어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세트로 일정을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싱가포르까지가서 동물원에 가야 하나 참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일정에 넣었던 일을 정말 정말 잘 했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행 중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고 배고플 때 눈에 띄는 곳을 가는 편입니다. 때문에 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을 방문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텔은 이비스 온 벤쿨렌을 이용했으며, 여행 전에 스포를 많이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은 최소화했습니다.

 

* 싱가포르 3박 5일 여행 코스

1) 1일차: 인천공항(장기주차 이용) => 출국(스쿠트 항공 _ 13:00 pm) =[그랩]=> 호텔 체크인(이비스 온 벤쿨렌) =[걷기]=> 저녁식사(차임스에 위치한 일식당)

2) 2일차: 아침식사(호텔 근처_KILLINEY) =[MRT & 셔틀버스]=> 싱가포르 동물원 & 리버원더스 & 나이트사파리 =[셔틀버스 & MRT]=> 저녁식사(호텔 맞은편 식당 _ NG KUAN CHILLI PAN MEE & 세븐일레븐)

3) 3일차: 호텔 =[버스]=> 아침식사(새우 국수_Blanco Court Prawn Mee) =[버스&셔틀 트레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버스&셔틀트레인&버스]=> 마리나 샌즈 베이(분수쇼) & 가든스 바이 더 베이(슈퍼트리쇼) =(MRT)=> 야시장(Lau Pa Sat Street)

4) 4일차: 아심식사(호텔 근처_야쿤카야토스트 Ya Kun Kaya Toast) =[그랩]-> 주롱새공원 =[그랩]=> 보타닉가든 =[그랩]=> 마리나 샌즈 베이 쇼핑센터 내 TWG =[걷기]> 가든스 바이 더 베이(클라우드 포레스트 -> 플라워 돔) =[MRT]=> 저녁식사(송파 바쿠테_SONG Fa bak kut teh) =[MRT]=> 호텔(캐리어 찾기) =[그랩]=> 창이공항 => 입국(티웨이 항공 _ 2:30am)

 

 

목차

1. 1일 차 _ 인천공항 장기주차

2. 1일차 (저녁 식사)_ 비싼 식당이 많은 차임스(CHIJMES)에 위치한 일식당 Kome Bar

3. 2일 차 (아침 식사)_ 호텔 근처에 있기에 방문한 Killiney

4. 2일 차 _ 싱가포르 동물원 & 리버원더스 & 나이트사파리 (가는 방법 포함)

5. 2일 차 _ 호텔 건너편에 있길래 방문한 현지인만 있었던 식당 NG KUAN CHILLI PAN MEE

 


1. 1일 차 _ 인천공항 장기주차

 탑승하려는 비행기가 제1 여객터미널인지, 제2 여객 터미널인지 먼저 알아보셔야 합니다.

 저희 차는 소형에 속해 하루 당 9천원의 요금을 지불했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 주차 예약: https://parking.airport.kr/reserve

 

인천국제공항 예약 주차

터미널 선택 주차장 선택

parking.airport.kr


2. 1일 차 (아침 식사) _ 비싼 식당이 많은 차임스(CHIJMES)에 위치한 일식당 Kome Bar

싱가포르 이비스 온 벤쿨렌에서 차임스 / 도보 약 10~15분거리

*이 식당은 굳이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지만, 차임스가 건물이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술 한잔 하러 가실 때 좋을 것 같습니다. :) 

 차임스에 위치한 식당들은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기에 산책도 할 겸 걸어갔습니다. 밤 8시 반쯤 호텔을 나서게 되어서 좀 무서웠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많아서 안심이 됐습니다. 약 10~15분가량 산책하며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날씨를 만끽하고 신나게 걸었습니다. 차임스 근처에 파리바게트(우리가 아는 그 파리바게트 맞습니다.)가 위치한 쇼핑센터가 있는데, 그 근처에도 사람이 많고 먹을 곳도 좀 있었습니다. 이곳에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찻 집인 TWG도 있었습니다.

차임스 Kmoe Bar _ Salmon Mentai  _ 이건 정말 맛있었어요.
차임스 Kome Bar _ Spicy Tuna _ 저에겐 너무 짰습니다.
차임스 Kome Bar _ Asahi Super Dry Glass 16S$

 차임스에는 이자카야와 같은 술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식사류 2개에 맥주 2잔에 90S$(9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차임스에 있는 식당의 가격이 전부 비싼 편이었는데, 다른 데를 또 알아보고 걷기에는 너무 굶주려서 입구에 세워져 있는 메뉴판을 보고 적당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재료가 신선하고, 부엌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보이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맛(테이블 개수가 적습니다)에 들를만한 것 같습니다. 일본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일본 식당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월드컵 기간이어서 대형 TV가 있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들떠있는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니 아주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3.2일차 (아침식사)_ 호텔 근처에 있기에 방문한 Killiney

싱가포르 이비스 온 벤쿨렌 근처 아침 먹을만한 곳 _ Killiney

*굳이 찾아갈 곳은 아니지만, 근처에 머문다면 간단히 아침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맞은 편엔 유명한 야쿤 토스트 가게도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니 아침에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호텔 1층 레스토랑도 별점이 좋았지만 얼른 밖에 나가 싱가포르를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에,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호텔 근처 복합센터로 향했습니다. 걸어서 5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였습니다.

 밥도 먹고 싶고, 커피도 한 잔 하고 싶어 선택한 식당 겸 카페 Killiney. 아침 식사를 하며 다른 날 방문할 또 다른 토스트 집도 골랐습니다.

싱가포르 이비스 온 벤쿨렌 근처 아침식사 할만한 KILLINEY _ 다 먹어버린 치킨 커틀렛 _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상상가능한 맛.
싱가포르 이비스 온 벤쿨렌 근처 아침식사 할만한 KILLINEY _ 달달한 아이스 커피와 카야토스트

  신기하게도 토스트를 주문하면 함께 계란이 나옵니다. 이 계란은 수란처럼 살짝 익어 있는데, 이 계란을 접시에 깨 넣고, 소금을 쳐 간을 맞춘 후, 간장 색깔의 소스를 넣고 후루룹 먹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눈치껏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숟가락으로 먹기도 하고 토스트를 찍어 먹기도 하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특이했습니다. 커피는 믹스커피 같은 맛으로 아침 당 충전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20S$이하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4. 2일 차 _ 싱가포르 동물원 & 리버원더스 & 나이트사파리 (가는 방법 포함)

 0) 가격

 예약을 하고 가면 정상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당시 kkday에서 50프로 할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를 통해 한 사람 예약할 돈으로 두 사람을 예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kkday에서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클룩과 마이리얼트립, 하나투어를 비교했습니다.

 예약 당시 2인 기준으로 동물원은 45,950원(트램 포함), 리버원더스 38,290원, 나이트사파리 52,650원(트램 포함)이었습니다. 트램은 특별한 이동 수단은 아니고, 검사 없이 무조건 탑승할 수 있었 것으로 보아 모든 입장권은 트램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무료 내부 순환 셔틀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매할 때 "트램 포함"이라고 쓰여있으니 트램 불포함 옵션이 있는 건가 다소 헷갈렸던게 생각이 나네요..

 저는 바우처를 모두 인쇄해서 입장할 때 제시를 했습니다. QR코드를 보여줘도 된다고 쓰여있긴 한데, 허둥지둥하고 싶지 않아서 프린트를 했습니다.

 

 1) 이동 방법

싱가포르 동물원 가는 법 _ 이비스 온 벤쿨렌에서 동물원 가기 _ 돌아올 때도 동일한 코스로 이동

 싱가포르 동물원과 리버원더스, 나이트사파리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날 세트로 묶어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랩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약 27분 소요) Khatib MRT역  Exit A에서 셔틀을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Khatib 역까지 도보+MRT로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셔틀버스는 무료는 아니고 1S$을 지불했으며, 이지링크로 결제했습니다. 다른 분은 신용카드로도 결제하는 것 같았습니다. 셔틀 탑승 후 동물원까지 20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Dhoby Ghaut 역이 호텔까지 좀 거리가 있어 중간에 환승하여 걷는 거리를 최소화했습니다.

 

 2) 총 소요시간

 동물원에서는 11시부터 16시까지 있었고(점심도 동물원에서 해결했습니다.), 리버원더스에서는 16에 입장해 18시에 나왔습니다. 리버원더스는 동물원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금방 봤습니다. 그리고 좀 쉰 뒤에 나이트사파리 입장시간인 18시 30분에 입장을 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40분 정도 트램 투어를 하고, 걸어서 구경을 마치는 데까지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3) 싱가포르 동물원

싱가포르 동물원 _ 평화로워보이는 백호
싱가포르 동물원 _ 펠리컨, 위에 원숭이도 돌아다닙니다
싱가포르 동물원 _ 몸의 밀도가 높아 물에 잠긴다는 하마같은 동물
싱가포르 동물원 _ 5구역에 있는 실내 식물원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동물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싱가포르 동물원 _ 이정도로 가까이1
싱가포르 동물원 _ 밥 먹는 중인 여우원숭이
싱가포르 동물원 _ 이정도로 가까이2

 동물원에 입장하자마자 오랑우탄으로 보이는 작은 원숭이가 철조망도 없이 자유롭게 나무를 타고 있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원숭이가 마음만 먹으면 사람한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바로 아래 물가에는 악어들도 유유히 있었습니다. 정말 기대도 안 했는데 상상도 못 한 전개(?)여서 입장하자마자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해놓는데 도망도 안 가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동물들이 사람을 보고 경기를 일으키고 도망가거나 먹이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특히나 5구역에 있는 작은 실내 식물원 같은 곳에는 새들이나 박쥐, 여우원숭이, 오리, 다람쥐 등등이 자유롭게 돌아다녀서 작은 파라다이스 같기도 했습니다. 아주 수준 높은 동물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끼리 공연이나 새 공연 등도 있어 어린아이들이 즐길거리도 많았습니다. 이 때문인지 유치원에서 소풍을 온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4) 리버원더스

싱가포르 리버원더스 _ 판다
싱가포르 리버원더스 _ 신기한 새
싱가포르 리버원더스 _ 큰 수족관

 리버원더스는 동물원에 비해 작았고, 내부에 배를 타고 동물을 구경하는 것도 있었는데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첨부하진 않았지만 동물원에서처럼 자유로워 보이는 동물들도 만날 수 있고, 굉장히 큰 물고기들이 있는 수족관도 있습니다.

 

 

5) 나이트사파리

싱가포르 나이트사파리 _ 트램 투어 _ 하마
나이트 사파리 _ 걷다가 만난 동물들
싱가포르 나이트 사파리 _ 새들

 저희는 입장해서 트램을 타고 투어를 한 후, 걸어서 구경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순서를 바꾸거나 나이트 사파리 내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고 즐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트램 줄이 꽤 긴 편이지만 쑥쑥 잘 빠지는 편입니다. 저희도 6시 반 살짝 넘어 입장하여 이곳저곳 살짝 구경하다가 줄을 선 후 7시 10분 정도에 탑승을 했었습니다. 트램을 타고 40분 정도 투어를 하기 때문에 트램을 먼저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슴과 코끼리 같은 동물들은 활발하게 돌아다니지만 맹수들은 눈에 띄지 않아 모든 동물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지만, 깜깜한 야생을 돌아다니는 느낌이 마치 탐험을 하는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5. 2일 차 _ 호텔 건너편에 있길래 방문한 현지인만 있었던 식당 NG KUAN CHILLI PAN MEE

 

싱가포르 이비스 온 벤쿨렌 근처 간단하게 저녁 먹을 만한 곳 + 현지인이 많은 식당
싱가포르 이비스 맞은편 NG KUAN CHILLI PAN MEE _ Ban Mian 과 DEEP FRIED LARGE INTESTINE

*굳이 찾아갈 곳은 아니지만 현지인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비스 온 벤쿨렌 맞은편에는 3개의 식당이 이어져있고, 밤이 되면 도보에 테이블을 펼치는데 이곳에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느낌이 들어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이곳은 일단 VISA나 MASTER CARD가 안 되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합니다. Ban Mian(6.50S$) 2개와 Deep fried large intestine(8S$), 스프라이트 1개로 약 20S$의 저렴한 식사 가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양이 너무 적고,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그런지 간이 세다 못해 짜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땀을 흘리고 힘들었어서 그런지 잘 먹히긴 했습니다. 결국 배가 차지 않아, 세븐일레븐에서 소컵 라면도 먹었습니다.ㅋㅋㅋ 좀 웃겼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싱가포르 음식은 전반적으로 간이 세고, 양이 적어 큰 사이즈를 주문하면 평범한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1일 차, 2일 차에 방문했던 곳에서의 경험담, 후기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3일 차에 방문했던 곳(유니버셜 스튜디오, 야시장, 새우국수)의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