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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2박 3일 뜨거웠던 여름 여행 (2024.08월) (2/2)

안나의 파란차 2024. 8. 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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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라마다호텔 엘레베이터 복도뷰

 

 이번 포스팅은 여수 순천 2박 3일 여름휴가 여행코스 중 둘째 셋째 날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여수에서의 둘째날 그리고 둘째 날 오후에 순천으로 이동하여 셋째 날까지 보낸 여행코스입니다. 지난 일정이 궁금하신 분은 글 맨 아래에 링크 공유해 둘 테니,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이전 글도 이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여수 순천 2박 3일 여행코스 공유

여행기간: 2024년 08월 12일(월) ~ 08월 14일(수)

교통수단: 자차

 

목차

1. 여수 순천 여행코스 위치 공유

2. 아침식사 (바다김밥)

3. 여수 향일암

4. 휴식(여수 카페 퍼즈)

5. 여수 오동도

6. 순천 숙소 (스테이두루)

7. 저녁식사(풍미통닭)

8. 순천만 국가정원

9. 순천 선암사


 

1. 여수 순천 여행코스 위치 공유

여수, 순천 2박 3일 여행코스 위치 공유

 

 좌측 지도에서 11시 방향에 위치한 곳이 순천 여행코스, 5시 방향의 위치한 곳들이 여수 여행코스입니다.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다닌 여수 여행코스는 돌산도에 위치한 향일암을 제외하고는 가까운 거리에 몰려있습니다.

 우측 지도는 순천에서 다닌 여행코스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선암사 두 군데로, 원래는 낙안읍성도 함께 들러보려 했는데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어 계획을 수정했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주차비가 굉장히 저렴하니 부담 없이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아침식사 (바다김밥)

여수 라마다 근처 맛집 바다김밥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강남해안로 155 (지번) 돌산읍 우두리 1120

영업시간: 매일 08:00 ~ 20:00 (라스트오더) 19:00

 

여수 바다김밥 돌산점 돌산직영점
여수 맛집 바다김밥 돌산직영점

 

 아침 식사로 선택한 바다김밥 모둠세트! 25개에 가격은 23,000원입니다. 저희 말고도 라마다 호텔에서 김밥을 구매하러 오가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걸어서 왕복 20분 정도였는데, 너무 더워서 산책 기분 내려다가 아침부터 땀을 뻘뻘 흘렸답니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바다김밥 적극 추천합니다. 구성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어요. 호텔에서 받은 웰컴드링크 쿠폰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구입해 호텔에서 편안히 먹었습니다. 갓김치김밥이나 중화김밥, 아귀채김밥이 특별하게 다가왔고, 간이 너무 세거나 맵다 싶을 때 계란김밥 먹어주면 발란스가 딱 맞았어요. 전화로 미리 주문하면 바로 픽업도 가능한 눈치였습니다. 관자미역국도 먹고 싶었지만 아침을 많이 못 먹는 편이라서 욕심부리지는 않았어요.ㅎ 그런데 글을 쓰는 이 시점이 되니 먹어볼걸 좀 아쉽네요..


3. 여수 향일암

여수 여행 가볼만한 곳 향일암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1 (지번) 돌산읍 율림리 산 7-2

 

 부모님의 적극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향일암입니다. 절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순천 여행일정도 낙안읍성을 가려다 선암사로 바꾸었는데요. 여수 향일암은 바다를 끼고 있는 절이라서 아주 아름답고, 무너진 듯한 커다란 바위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들이 정말 경이롭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여수 여행코스 향일암 _ 입구

 

 주차장에서 향일암 입구까지 가는 길도 꽤 가팔랐는데 절 입구까지 가는 길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 우측을 보시면 계단으로 가는 길, 평길로 가는 길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오를 때는 계단으로, 내려올 땐 평길로 내려왔습니다.

 

여수 여행코스 가볼만한 곳 향일암

 

계단으로 오르다 오르다 생각보다 길어져서 중간 쉼터에서 쉬었어요. ㅎ

여수 여행코스 향일암 계단

 

 우측 사진에서 저 좁은 바위틈으로 들어가면 절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여수 여행코스 향일암 추천
여수 가볼만한 곳 여행코스 향일암

 관람로도 잘 안내되어 있고, 바다 가까이에 위치했는데도 바람에서 짠내도 안 나고 습하지도 않아서 계단에서 흘린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절 바로 뒤에 보이는 바위도 정말 웅장했습니다.

여수 가볼만한 곳 향일암 내려가는길

 

 내려가는 평길도 만만치 않게 가랐습니다.. 슬리퍼나 구두를 신으신 분들은 계단으로 내려가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4. 휴식(여수 카페 퍼즈)

 

주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상하동길 24 퍼즈카페(Pause) (지번) 우두리 산155-16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여수 뷰 좋은 카페 퍼즈
여수 카페 퍼즈 2층 내부
여수 카페 1층 내부와 주문한 음료와 달고나 케이크

 

 오동도로 이동하다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들어간 카페 퍼즈(Pause). 특별히 검색하고 간 곳은 아니고 벽돌 건물이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의자가 전부 불편해 보여서 당황스러웠는데 그래도 벽 쪽에 배치된 의자(등받이x)가 있어서 다행히 쉴 수 있었습니다. 허리를 받칠 수 없는 공간뿐이었면 저는 아마 다른 곳으로 갔을 것 같아요.. 뷰는 정말 멋져서 멍하게 쉬기에 참 좋았습니다.  


5. 여수 오동도

여수 가볼만한 곳 오동도 한려해상 국립공원 입구

 

주소: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

 

 오동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동백열차를 타거나(성인 기준 편도 1,000원)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걸어서 이동하기엔 꽤 먼 거리입니다..).악분수 앞에 여수시에서 저렴하게 운영 중인 자전거도 있었만 개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생각이시라면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리셔야 합니다. 또한 동백열차는 오동도 입구까지만 들어갈 뿐 방파제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걸어야 합니다. (걷기에 꽤 먼 거리입니다.) 자전거 한 대당 1시간에 10,000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그늘이 우거진 여수 가볼만한 곳 오동도

 

 오동도는 숲이 우거져서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엔 제격이었습니다. 정보 없이 간 곳이었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고, 오동도로 들어오는 열차가 동백열차인 것을 보니 동백꽃이 유명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여수 오동도 음악분수 근처
여수 가볼만한 곳 오동도 방파제 자전거 대여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어서 방파제 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길이가 꽤 길어서 자전거 타기에 재미있었습니다. 걸어서 이 모든 곳을 돌아다니기엔 엄청난 체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6. 순천 숙소 (스테이두루)

순천 숙소 추천 스테이두루

 

 

 

주소: 전남 순천시 장천6길 40 (지번) 장천동 85-27

가격: 85,000원 (조식포함)

 

 여수 향일암과 오동도의 일정을 소화하니 땀도 너무 많이 흘리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게 느껴져서 순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흔한 호텔보다는 이런 색깔 있는 숙소에서 묵고 싶어 선택을 했는데요. 조식이 정말 잘 나오고, 안 좋은 리뷰는 하나도 없어서 정말 끌렸습니다.

 

순천 숙소 추천 스테이두루 _ 내부

 

 방은 작은 편입니다. 락스 냄새 같은 이상한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고, 제가 알아본 대로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또 1층 로비도 정말 예뻤습니다. 씻고 1층에 내려가서 쉬려 했는데 모든 게 귀찮아져서 계획과는 다르게 숙소에 한참 누워있었습니다.ㅎ

순천 숙소 추천 스테이두루 _ 화장실
순천 숙소 추천 스테이두루 _ 내부2

 

 화장실 내부는 오히려 라마다보다 깔끔하고 수압도 좋았습니다. 사전에 미리 사장님께서 치약은 들고 오라고 안내 문자를 주셨는데 제가 이걸 늦게 확인했네요. 전날 여수 다이소에서 치약을 사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천 숙소 추천 스테이두루

 

 무엇보다 신기한 감정이 들었던 것은, 어느 숙소를 가던 커피포트는 정말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 이곳은 깔끔해서 그런지 제공된 커피 드립백을 마실 때 마음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매트리스는 좀 흔들리는 편이라서 남편이 뒹굴면 제가 깨고 제가 뒹굴면 남편이 깨곤 했습니다. ㅠ 복도 소음 등이 있긴 했었는데 잠 잘 무렵에는 조용하더라고요. 다행이었고, 만약 계속 시끄러우면 사장님께서 잘 해결해 주실 것 같은 왠지 모를 든든함도 있었습니다.

순천 숙소 추천 스테이두루 맛있었던 조식

 

체크인 시, 조식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시간에 맞춰 문 앞에 놓아주셨습니다. 정성으로 차려진 음식이 따뜻하고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순천에서 유명한 꼬막도 먹고 커피까지 함께 호로록 마시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 번쯤 이런 느낌의 숙소에 머물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로망을 이룬 것 같아 좋았고, 순천에 또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이 숙소를 선택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저녁식사(풍미통닭)

 다시 스테이두루 체크인 시간으로 돌아가 풍미통닭을 리뷰해 보겠습니다.ㅎㅎ

순천 맛집 풍미통닭 추천

 

주소: 전남 순천시 성남뒷길 3 풍미통닭 (지번) 장천동 19-16

영업시간: 매일 11:00 ~ 24:00

 

 스테이두루 사장님께서 추천하셨던 풍미통닭. 숙소에서 정말 가깝기도 하고, 맥주랑 한 잔 하면 좋겠다 싶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맥주는 터미널 내부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했는데, 숙소 가장 근처에 있는 gs편의점은 물건이 정말 하나도 없어서 희한하더라고요; 

순천 맛집 풍미통닭 메뉴
순천 맛집 풍미통닭 포장해서 가용
여수 맛집 풍미통닭 마늘통닭

 마늘통닭 한 마리(22,000원)를 주문했고, 샐러드와 펩시콜라는 무료 제공이었습니다. 와 통닭.. 맛이 진짜 미쳤어요. 제가 아는 갈릭치킨과는 차원이 달랐고, 겉도 바삭하고 퍽퍽한 살까지도 촉촉하게 맛있어서 단숨에 한 마리를 다 먹은 것 같습니다. 맛있어야 얼마나 맛있겠어? 했지만 정말 맛있었던 풍미통닭..! 숙소 내에서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고 푹- 쉬었습니다.


8.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 가볼만한 곳 순천만 국가정원 _ 매표소

 

주소: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지번) 오천동 600

관람시간: 09:00 ~ 21:00 (마지막입장) 19:00

입장료: 성인 10,000원

주차비: 없음

 

 숙소 스테이두루에서 자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을 대표하는 국가정원이라 정말 궁금했습니다. 36도에 오른 상태라서 이곳을 둘러봐야 하는 것인지 조금 고민이 됐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으니 입장을 했습니다.  

순천 가볼만한 곳 순천만국가정원 _ 동물원

 쾌적한 공간에서 동물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눈에 보여 정말 좋았던 동물원입니다. 밀수되던 과정에서 발각된 파충류나 동물들이 적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동물이 많진 않지만 동물들이 건강하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수준의 동물원은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만 보았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천 여행코스 순천만국가정원

 

규모가 정말 커서 3시간도 넘게 이곳에 머물게 되어 푸드코트에서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습니다. ㅎㅎ 

순천 여행코스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브릿지를 지나, 서문에서 동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_ 씨크릿어드벤처

 씨크릿어드벤처는 유료였고(3,000원*2인=6,000원) 4D영상을 보는 곳이 있었는데 퀄리티가 정말 높았습니다. 그 외에 이벤트 기간이라 사진도 찍고, 무엇보다 시원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들이다 싶었는데 레드슈즈 캐릭터들이더라고요. 우드베어 인형이 너무 갖고 싶었는데 팔지를 않아 정말 아쉬웠습니다.. 어린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큰 어른인 저도 즐거웠어요.ㅎㅎ 순천만 국가정원은 3시간을 돌아다녀도 다 구경할 수가 없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순천의 자랑인 것 같은데 이 정도라면 대한민국의 자랑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_ 전체권역

출처: 전체권역 (suncheon.go.kr)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겨보세요

scbay.suncheon.go.kr

 


9. 순천 선암사

순천 가볼만한 곳 선암사

주소: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지번) 죽학리 820

 

순천 가볼만한 곳 선암사 _ 걸어 들어가는 곳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한참 그늘진 숲길을 걷다 보면 발소리 말곤 들리는 게 없으니 마음이 정말 차분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순천 선암사 대웅전
순천 여행코스 선암사

 절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작은 규모의 건물들도 많았고, (건물이라고만 표현하려니 아쉽네요..) 걸음걸음마다 저희 발소리만 들리고 정말 조용해서 오래도록 앉아있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템플스테이 로망이 좀 있는 편인데, 첫 템플스테이로는 이곳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순천 선암사 고양이

 목에 염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의 고양이가 확실했습니다. 보살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지 통통하고 털도 정말 윤이 나고 순했습니다.

순천 여행코스 가볼만한 곳 선암사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된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우리나라 각 불교 종단에 속하는 본사의 절들을 총괄하는 최고 종정(宗政) 기관)이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한국불교 종단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하나라고 하네요.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고려시대 때 지어진 역사를 담긴 곳이라 그런지 좋은 기운을 담아 가는 것 같아 여행의 마무리 코스로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뜨거웠던 8월의 여수, 순천 여름휴가 여행 후기였고요!

여수 순천 여행 코스 계획 세우시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수&순천 2박 3일 뜨거웠던 여름 여행 (2024.08월) (1/2) (tistory.com)

 

여수&순천 2박 3일 뜨거웠던 여름 여행 (2024.08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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