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의 휴가 일정은 2021년 11월 22일(월)~11월 25일(목)이었고, 그중 24일과 25일을 경주 여행을 했습니다. 23일 저녁에 부산에서 경주로 이동하여 11월 말인 초겨울이었지만 낮 온도가 15도를 왔다 갔다(낮 기온 최고 19도)하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여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여행경로가 효율적인 편은 아니지만 경주로 여행 가시는 분들이 여행 계획을 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글 맨 아래 링크를 따라와 주세요 :)
여행기간: 2021년 11월 24일(수) ~ 11월 25일(목)
교통수단: 자차
1일차 여행코스: 불국사 > 석굴암 > 점심식사(난식당1974_불국사 앞) > 문무대왕릉 > 카페(감포이견대카페) > 동궁원 > 동궁과 월지 > 저녁식사(향화정) > 숙소
목차
1. 1일차 여행코스 위치 공유
2. 불국사 _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3. 석굴암 _ 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4. 점심식사 (난식당1974) _ 경북 경주시 영불로 261
5. 문무대왕릉 _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6. 카페 (감포이견대카페) _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1488
7. 경주 동궁원 _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8. 동궁과 월지 _ 경북 경주시 인왕동 517
9. 저녁식사(향화정) _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7
1. 1일차 여행코스 위치 공유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은 방문했던 명소이고, 초록색은 식당 및 카페, 보라색은 숙소입니다. 이동거리가 먼 경우 계산하는 것이 귀찮았던 것을 떠올리며 미리 지도에 표시하여 캡처했습니다.
1) 불국사 > 석굴암 > 점심식사(난식당1974) > 문무대왕릉 > 카페(감포이견대카페)
2) 카페(감포이견대카페) > 동궁원
3) 동궁원 > 동궁과 월지 > 저녁식사(향화정)
2. 불국사
주소: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지번) 진현동 15-1
전화번호: 054-746-9913
입장시간: 09:00~17:00
관람료(요금): [개인] 어른 6,000원, 중고등학생 4,000원, 초등학생 3,000원
[단체(20인 이상)] 중고등학생 3,500원, 초등학생 2,500원, 7세 이하 2,000원
*어른: 19세 이상(단체요금 적용 불가)
*무료입장 대상자: 경주시민(신분증 지참), 만 65세 이상(신분증 지참), 7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님 동반 시 무료, 장애인(중증:동반 1인, 경증:본인), 국가유공자(유공자증 지참), 기초생활수급자(관련 증명서), 전국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당해연도 교부금 납부자), 병역의무 병사(사병) 군인, 외국인은 무료 없음
숙소가 불국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5분도 안돼서 도착했었습니다. 불국사는 주차비용을 따로 부과하는데 아마도 2,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부산&경주 여행 내내 주차비 때문에 현금을 좀 갖고 다녔는데, 경주는 대체로 2,000원 이하로 부산보다는 많이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불국사는 중고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으로 많이 가는 곳이지만, 혹시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남자 친구도 경주 여행을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해서 같이 가는데, 실망 안 할 것을 아니까 굉장히 뿌듯했었습니다.
불국사는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돼 있고, 경내에 국보급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보존. 그중 잘 알려진 문화재로는 국보 제20호인 '불국사 다보탑'을 비롯해 국보 제21호인 '불국사 삼층 석탑', 국보 제22호인 '불국사 연화교 칠보교’, 국보 제23호인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국보 제26호인 '불국사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 국보 제27호인 '불국사 금동 아미타여래 좌상', 보물 제61호인 '불국사 사리탑' 등이 있음.
참고자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44237
대웅전: 불교의 사찰에 석가모니불을 봉안하는 곳으로 사찰에서 중심이 되는 건축물.
참고자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4628
석가탑: 국보 제21호. 석가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유물들과 함께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이 발견됨. 이것은 부처의 말씀을 정리해 놓은 불교 정전으로 사람이 만든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참고자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70487
다보탑: 국보 제20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탑으로, 신라의 석탑 모습과는 매우 다른 점이 특징. 계단에는 본래 난간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계단 윗부분 갑석 모서리에는 4마리의 사자가 배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1마리만 남아 있음.
참고자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70308
그리고 이 장소에서 어릴 적 반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어릴 땐 저 계단 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막아놓았더라고요. 아쉬웠습니다. T-T
제가 사는 지역은 이미 단풍도 다 지고 많이 추운데 경주는 남부라 그런지 굉장히 따뜻하고 단풍도 정말 예쁘게 물들어 있어 다시 시간을 약간 돌려서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사찰(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죠?)도 있었는데 내부 촬영이 안 돼서 불국사의 주요 건물은 여기까지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국사 공식 홈페이지 _ http://www.bulguksa.or.kr/
2. 석굴암
주소: 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지번) 진현동 999
전화번호: 054-746-9933
입장시간: (평일) 09:00~17:00 / (주말) 08:00~17:00
관람료(요금): [개인] 어른 6,000원, 중고등학생 4,000원, 초등학생 3,000원
[단체(20인 이상)] 중고등학생 3,500원, 초등학생 2,500원, 7세 이하 2,000원
*어른: 19세 이상(단체요금 적용 불가)
*무료입장 대상자: 경주시민(신분증 지참), 만 65세 이상(신분증 지참), 7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님 동반 시 무료, 장애인(중증:동반 1인, 경증:본인), 국가유공자(유공자증 지참), 기초생활수급자(관련 증명서), 전국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당해연도 교부금 납부자), 병역의무 병사(사병) 군인, 외국인은 무료 없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굴 암자인 국보 제24호 석굴암. 화강암을 석굴 모양으로 쌓아 올려 그 위에 흑을 덮은 것. 기본적인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이 둥금. 주실에는 본존상이 한가운데 있고, 굴 안의 천장과 밑바닥 둘레는 연곷 모양임. 둘레 벽면에는 보살사들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음.
참고자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4XXXXX44348
국보 제24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돼있는 석굴암. 불국사에서 자차로 몇 분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습니다.
석굴암에 가기 위해선 입구에서 꽤 걸어야 합니다. 길 옆은 아주 가팔라서 굉장히 위험합니다만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한산하게 걷기 좋습니다.
내부는 촬영이 불가하여 한참을 서서 눈에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ㅎㅎ 저는 석굴암이 불국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데 입장료가 같아서 좀 비싸지 않나 마음속으로 생각했는데 제 남자 친구는 불국사보다도 훨씬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당신이 좋았음 나는 더 좋다!!) 돌들에 파묻혀 있는 듯한 특이한 점이 정말 정말 신기했습니다.
석굴암 공식 홈페이지 _ http://seokguram.org/
4. 점심식사 _ (난식당 1974)
주소: 경북 경주시 영불로 261 6동 4~5호 (지번) 진현동 70-10
전화번호: 054-742-0460
주요 메뉴: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13,000원
아보카도 베이컨 비빔밥 13,000원
아보카도 전복 비빔밥 14,000원
소고기 돌솥 비빔밥 12,000원
1974 부대찌개 12,000원
1974 수제 돈가스 13,000원
불국사 앞에 위치한 난식당1974. 전날 저녁 경주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 저녁을 먹으려고 오후 6시 반쯤 갔었는데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불국사 앞에 있는 식당들은 전부 점심장사만 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전 날 문이 거의 다 닫혀있어 정말 당황스러웠었던 기억이... 불국사 근처에 먹을 곳이 없는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갖고 다시 한번 방문에 도전했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있었어요.
아보카도가 듬뿍 들어간 예쁜 비주얼의 음식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좋았어요. 영업시간은 인터넷에 소개되어 있는 것과 다른 것 같으니 전화해보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문무대왕릉
주소: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관람료(요금): 무료
삼국사기에 문무왕(통일 신라를 완성한 왕)이 "내가 죽은 뒤 바다의 용이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 지내라."라고 유언이 있음. 이 뜻을 받들어 그의 아들 신문왕이 바다의 큰 바위 위에 장사를 지낸 후 이 바위를 대왕암이라 칭함. 또한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감은사라는 절을 세움. 문무왕을 장사 지낸 1년 후, 대왕암에서 바다의 용이 나타나 옥으로 만든 허리띠를 주었고 바위섬에서 자라난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나라의 어려운 일들이 잘 풀릴 거라 하여 따랐는데 그 피리가 '만파식적'임.
잔잔한 수면 아래에 넙적한 거북 모양의 돌이 덮여 있는데, 이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묻혀 있을 거라 추측.
불국사에서 바쁘게 달려온 문무대왕릉은 주변에 뭔가가 없어 다소 쓸쓸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릴 적 삼국유사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던 것을 떠올리면 대단히 신기하게도 느껴졌지만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좀 흥미가 떨어지는 장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경주 파도소리 길과 부채꼴 주상절리도 있다해서 가보려고 했었지만 저의 체력은 여기까지여서 당 충전을 위해 카페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6. 카페 (감포이견대카페)
문무대왕릉에서 자차로 1~2분 거리에 위치한 감포이견대카페에 대한 소개는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https://anna-bluetea.tistory.com/13
7. 경주 동궁원 (식물원)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지번) 북군동 185-1
전화번호: 054-779-8725
이용시간: 개장시간 09:00~19:00 (18시까지 입장 가능) / 버드파크 개장시간: 10:00~19:00
입장료:
식물원: [개인] 경주시민 2,000원, 어른(만 19~64세) 5,000원, 청소년&군경(제복 착용자) 4,000원, 어린이 3,000원
[단체 30명 이상] 경주시민 2,000원, 어른 4,000원, 청소년&군경(제복착용자) 3,000원, 어린이 2,000원
[면제(동궁식물원만 해당)] 국빈 또는 외교사절단과 수행하는 사람,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보호자 1명 포함),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참전 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참전 유공자
버드파크: [개인] 경주시민 13,000원, 대인(중고생~성인) 20,000원, 소인(24개월~초등학생) 15,000원
[단체 30명이상) 경주시민 10,000원, 대인 15,000원, 소인 10,000원
저는 워낙 식물원을 좋아해서 동궁과 월지로 야경 보러 가기 전 동궁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규모도 있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해가 질쯤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어서 거의 전세 내듯 돌아다녀서 더욱 좋았습니다. 버드파크는 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방문하지 않았어요.
경주 동궁원 공식 홈페이지: http://gyeongjuepg.kr/
8. 동궁과 월지
주소: 경북 경주시 인왕동 517
전화번호: 054-750-8655
이용시간: 09:00~21:30 (입장 마감 21:00, 퇴장시간 22:00 자동소등)
관람요금: [개인] 어른(19~64세) 3,000원, 군인&청소년(13~18세) 2,000원, 어린이(7~13세) 1,000원
[단체 20명 이상] 어른 2,400원, 군인&청소년 1,600원, 어린이 800원 (어른, 청소년, 군인 어린이 혼합 제외)
[면제]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단, 1~3급 해당자는 보조자 1인 추가),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 민주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증 소지자 및 그 배우자(단, 유족증은 소지자 본인만), 참전용사증 소지자, 기초생활 수급자, 관내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대학원생, 재외동포로서 경주시에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국내거소 신고를 한 자
야경명소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를 중심으로 한 바퀴를 빙~ 도는 코스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귀빈들을 맞이하는 곳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말 예쁜 곳이었습니다.
초겨울에 방문한 덕에 이른 시간에 해가 져서 새까만 하늘 아래에서 예쁜 야경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9. 저녁식사 _ 향화정
꼬막무침비빔밥과 해물파전이 맛있었던 황리단길 향화정의 소개는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https://anna-bluetea.tistory.com/18
이상 첫째 날 경주 여행코스 글을 마칩니다. 경주 여행 계획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주 1박2일 2일차 여행코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anna-bluetea.tistory.com/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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