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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맛집] 샤브샤브가 맛있는 온천집

안나의 파란차 2021. 12.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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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저녁 황리단길에서 맥주 한 잔 했었던 저는, 밤의 황리단길이 정말 예뻐서 다음 날 점심도 황리단길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녁에는 주차하는 것이 만만했었는데 낮이 되니 어찌나 빙글빙글 돌게 되던지 조금 힘들었습니다. 황리단길 주차는 대체로 골목에 주차하거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황리단길 내에 있는 주차장들이 워낙 작아서 전부 만차이고 골목도 빼곡... 핫하디 핫한 곳이었습니다. 그중 저녁에 눈여겨보았던 '온천집'에 방문했습니다.

 

목차

1. 위치 

2. 메뉴

3. 내부/외부

4. 맛있게 먹기

 


 

1. 위치

 

주소: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3 / (지번) 사정동 20-1 온천집

전화번호: 054-773-8215

영업시간: 평일 11:00 - 21:00 (BREAK TIME 15:00~17:00) / 주말 11:00 - 21:00 (NO BREAK TIME)

 

 


2. 메뉴

황리단길 온천집 메뉴판

 저희는 북해도식 1인 얼큰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우삼겹 100g은 적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200g으로 변경(5,000원씩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나중에 추가하면 8,000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3. 내부/외부

황리단길 온천집 외부

 좁은 골목을 한적하게 걷다 보면 이렇게 눈에 띄는 온천집이 나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대나무들이 바람에 나부끼면서 도롱도롱하는게 기분 좋은 곳이었습니다.

 

황리단길 온천집 외부 _2 / 대기하는 곳

 입구에서 기다리면 직원분이 명단을 적어서 관리를 하십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때 낮 온도가 15도가 훌쩍 넘어가서 굉장히 따뜻해 기다리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있는 것을 보면 주말엔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밖에서 보면 매장이 굉장히 클 것 같은데 안에 들어가면 좀 작은 데다가 메뉴가 메뉴인만큼 회전이 빠를 것 같진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황리단길 온천집 식당에서 입구쪽 바라봤을 때 _ 대나무가 무성해요!
황리단길 온천집 내부 _1
황리단길 온천집 내부 _2

 저희가 평일 점심 브레이크타임 전 마지막 손님이어서 매장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중앙은 4인석 그리고 저희가 앉은 라인에는 2인석이 총총 있었습니다. 작지만 내부가 경주스럽고(?)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4. 맛있게 먹기

황리단길 온천집 _ 북해도식 1인 얼큰 샤브샤브 2개
황리단길 온천집 _ 북해도식 얼큰 샤브샤브 기본구성
황리단길 온천집 _ 북해도 샤브샤브 기본구성

 이렇게 컨셉있는 샤브샤브 정말 귀여웠어요...! 저희는 북해도식 1인 얼큰 샤브샤브를 2개 시켰고, 처음부터 고기양을 100g에서 200g으로 변경했어서 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분리한 노른자를 소스에 넣고 섞어줘요

 직원 분께서 날계란을 이용해 더욱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요 소스가 담겨있던 작은 종지에 노른자를 넣고 섞어줍니다. 다 익은 고기를 요기에 찍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노른자에만 찍어서도 먹고, 고추냉이를 살짝 묻혀서 먹으면 더더더 맛있었어요.

 

신나게 끓고 있는 북해도식 얼큰 샤브샤브
후식으론 국수넣어 먹기

 마지막으로 국수를 먹었습니다. 아까 분리해 두었던 흰자를 여기에 넣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오래 끓여서 먹다 보면 짜니까 미리 물을 넣고 대기했다가 면과 흰자를 익혀 먹었습니다. 약간 라죽 맛도 나서 뜨끈하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11월 말이어서 따뜻했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겨울에 추운 몸 녹이는 뜨끈한 샤브샤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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