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인터벌 러닝 후기 _ 체력 기르는 나의 방법 (6개월 째 진행중)

안나의 파란차 2023. 7. 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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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본 사항

2. 계기

3. 러닝 후기

 3.1 런데이 어플 추천

 3.2 그동안의 운동 기록

 3.3 감량 / 다이어트 효과

4. 결론

 

 


1. 기본 사항

- 키 155cm / 몸무게 46kg (인터벌 러닝을 통해 약 5kg 이상 감소) 

- 인터벌 러닝 시작일자: 2023년 1월 29일 (현재 6월로, 5개월째)

- 전형적인 하체 비만 스타일로, 평생 특별히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체형입니다.

- 군것질을 즐겨하지 않는 편입니다. 대식좌는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2. 계기

 - 30대 중반이 되면서 운동량이 적어지고, 조금이라도 몸을 쓰는 일을 하면 픽픽 쓰러지는 종이 인간이 됐습니다.

 - 체력이 부족하니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어지고, 하고 싶은 일을 체력 때문에 못하게 되니, 감정 조절도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폭식으로 인해 소화 부진, 변비 등을 겪었습니다.

 - 희한하게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배가 앞으로만 찌고, 옆구리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 운동 시작 전 좋아하는지도 파악을 못 했는데 장비부터 사야 하는 운동을 좋아하지않아, 무자본으로 시작하기 가장 좋은 운동이라 생각했습니다.


3. 러닝 후기

3.1 런데이 어플 추천

인터벌 러닝 어플 런데이 _ 30분 달리기 도전

 런데이 어플은 인터벌 러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사용했을 어플일정도로 유명합니다. 저는 그중 30분 달리기 코스를 사용 중입니다. 처음엔 1분 달리기 2분 걷기와 같은 쉬운 인터벌 러닝을 반복하다가 최종적으로는 3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소 운동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면, 선택한 코스가 너무 힘든 경우 다음 코스로 넘어가지 않고 몇 번이고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런데이 어플은 러닝을 하는 동안 운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등을 알려주고, 응원도 해주고, 신나는 음악도 나오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러닝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2 그동안의 운동 기록

인터벌 러닝 런데이 어플 _ 운동 기록
인터벌 러닝 런데이 어플 _ 많이 좋아진 체력 증명

 *1월~2월: 겨우 동네 한 바퀴를 돌고도 많이 아팠습니다. 다리에 근육통이 생긴다던지 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이 쥐어 짜이는 듯 좋지 않았습니다. 한 달이 되는 시점에 몸살이 크게 와서 혹시 코로나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습니다.) 분명 어플에서 추천한 대로 이틀에 한 번 달렸는데 왜 이렇게 아플까 싶어서 운동 텀을 길게 잡았습니다.

 

 *3월~4월: 기간을 길게 잡으니 나태지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체력 증진이고 뭐고 종이인간은 잠을 자야 한다며 운동을 포기한 채 지냈더니 다리가 퉁퉁부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5월~6월: 하루 2500걸음도 안 걷던 제가 하루 8000 보도 가뿐해지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생리 기간일 때는 웬만하면 러닝을 하진 않았지만, 좀이 쑤시면 만보 걷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만보 걷기는 산책하는 기분이지 운동이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러닝을 하고 나면 허리도 어깨도 평소보다 꼿꼿이 펴지고, 복근도 탄탄해지는 기분도 들어 재미가 있었습니다. 런데이 어플은 운동의 딱 절반을 했을 때 오늘의 운동의 절반을 넘었다고 알려주는데, 그 절반 지점에서 내가 간만큼과 내가 돌아온 만큼을 딱 맞추는 뿌듯함도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엔 처음 러닝을 시작할 때보다 더 많이 달릴 수 있는 것을 깨닫자 더욱 흥미를 느꼈습니다.

 

3.3 감량 / 다이어트 효과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밤마다 식욕이 돋아서 살이 갑자기 더 찌기 시작했습니다. (30대에 들어서면서 48~49kg 유지 중이었습니다.) 특히 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얼굴도 매일 붓고 화장실도 잘 못 가게 됐고, 배가 앞으로만 솟아서 무슨 병에 걸렸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배가 고프지 않을 때도 식사를 하고, 남의 눈치 보면서 상대방과 비슷한 양 먹으려고 하는 이상한 습관이 있는데 그것부터 고쳤습니다. 제 페이스대로 배가 고프지 않으면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심 후 한동안은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자고 일어나도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제 몸에 필요하지 않은 식사를 했던 것이었는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기 시작했고 5월 한 달 동안 3~4kg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정확히 몇 kg가 빠졌는지 모르는 이유는, 어느 날 몸이 좀 가볍고 바지가 잘 맞는 것 같아서 체중을 쟀을 때가 51kg였기 때문입니다.ㅎㅎ 6월에 45~46kg가 됐는데 이전에 입던 바지가 많이 커져서 수선을 맡겨야 하는 정도입니다. 허리만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허벅지도 많이 빠졌습니다. 2kg 정도로 이렇게 달라진다는 것이 좀 신기했습니다.

 


4. 결론

 러닝이 다이어트 효과에 도움이 될지 가장 궁금하실 텐데 효과 있습니다. 다만 운동 후 밀려오는 폭식을 잘 참아내셔야 합니다. 항상 꾸준히 똑같은 양을,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그 어떤 운동이던 몸상하고 감량 실패하는 지름길입니다. (저도 30대 이전의 식사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하체 비만 탈출은 어려워 보입니다.ㅎㅎ)

 하지만 제가 러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력을 기르는 것인데, 근력운동을 곁들여야 더욱 빠르게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헬스장이 영 제 취향이 아니어서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내 운동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비록 느리더라도 꾸준히 러닝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6개월밖에 안 된 일명 런린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볼 예정입니다.! 

 비용이 많이 드는 필라테스나 PT를 계속 고민하고 계시다면, 고민만 하지 마시고 무자본 운동인 러닝부터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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