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요즘. 결혼식에 관한 카테고리 중 가장 기대하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웨딩밴드였습니다. 서치를 통해 까르띠에 마이용 팬더와 피아제의 포제션 링, 불가리의 인피니토 그리고 티파니앤코 트루밴드링에 관심을 두었고, 친한 친구들이 착용하고 있는 쇼파드의 아이스큐브와 부쉐론 콰트로링은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 물론 정말 마음에 들면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어쩐지 계속 우정링이라는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홀 계약을 마쳤단 이야기를 기혼인 친구에게 전하자마자, 웨딩밴드를 백화점에서 구매할 계획이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사는 게 이득이라는 조언을 해줬습니다. 실제로 웨딩밴드 투어를 하는 동안 재고가 없는 경우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지 정확히 안내받을 수도 없고, 가격인상이 언제 될지 모른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 전에 반지를 수령하고 싶으시다면 일찍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아쉽게도 남자친구의 착용샷은 없습니다.)
목차
1. 예산설정 및 웨딩투어 일정
2. 티파니앤코 웨딩밴드 트루밴드링 가격, 구매 꿀팁 및 결정 이유
3. 웨딩밴드 투어 _ 피아제 포제션링
4. 웨딩밴드 투어 _ 쇼메 리앙 & 비마이러브
5. 웨딩밴드 투어 _ 까르띠에 마이용팬더 (착샷x)
6. 웨딩밴드 투어 _ 불가리 인피니토 (착샷x)
1. 예산설정 및 웨딩투어 일정
1) 예산 = 남자친구 웨딩밴드+제 웨딩밴드 = 600만원
2) 웨딩밴드 투어 일정
-첫날(투어): 2023년 1월 8일(일)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 불가리, 티파니앤코 / 대기시간 30분 이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는 입점은 되어 있으나 웨딩밴드를 판매하고 있지 않은 매장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까르띠에가 있습니다.
-둘째 날(투어): 2023년 1월 9일(월)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쇼메, 피아제, 까르띠에 / 대기시간x
-셋째 날(구매): 2023년 1월 16일(월)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 티파니앤코 / 대기시간x
2. 티파니앤코 웨딩밴드 트루밴드링 가격, 구매 꿀팁 및 결정 이유
1) 구매장소 및 가격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 총 5,070,000원 / 여자: 4호(2,040,000원) & 남자: 8호(3,030,000원) (두 개 다 플래티늄 소재로 구매했습니다.)
*신세계상품권을 구매하여 총가격에 3.2%(162,240원)를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2) 결정 이유
트루밴드링(2.5mm)은 5개의 다이아가 세팅되어 있어 어느 방향에서 봐도 반지가 돌아갔다는 느낌이 없고, 제가 평소 입는 옷스타일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구매를 했습니다. 또한 웨딩밴드 투어를 하는 동안 평평한 모양으로 된 반지는 스크래치가 나면 확 눈에 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각진모양 덕에 스크래치 티가 덜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짝꿍이 되는 트루밴드링(4mm)은 남자친구가 다이아 세팅 있는 것을 굉장히 꺼려해 다이아만 없는 반지면 무조건 좋다고 했었는데, 특이한 모양 덕에 다각도에서 반짝거리는 것이 제 눈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ㅋ) 사이즈가 둘 다 있어서 당일 수령이 가능했습니다.
티파니앤코는 어쩐지 불친절하다는 리뷰를 많이 봤었는데 경기점에 계신 분들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불친절로 유명한 지점이 있다면 제끼시고 경기점 가시면 마음 편하게 투어 &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3. 웨딩밴드 투어 _ 피아제 포제션링
마지막까지 머리가 빠지도록 고민했던 포제션 링입니다. 링이 돌아가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위에서 두 번째에 있는 원 다이아+로고가 정말 예뻤습니다. 다른 포제션링과 다르게 모서리까지 꽉 찬 다이아가 특징입니다. (아래 착샷)
9개월은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다는 피아제 웨딩밴드. 로고가 들어간 것은 좀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편견을 바꿔준 링입니다. 남자친구가 다이아가 없는 민무늬를 하겠다고 주장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돌아가는 게 무슨 멋인가 싶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제 손가락에 너무 두꺼워서 반지만 보인 다고 하여 마음을 접었습니다.
7 다이아 포제션링입니다. 다이아가 위의 1 다이아+로고링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생각보단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 제품이 앞으로 위에 착용한 다이아처럼 다이아 디자인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해서, 정사이즈로 잘 착용하면 정말 귀엽고 예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처음부터 화이트골드나 플래티늄을 보고 있었는데, 구경한 중 가장 예뻤던 핑크골드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착용을 해봤습니다. 노란끼가 많이 돌아서 제 피부색이랑 잘 어울렸었습니다.
4. 웨딩밴드 투어 _ 쇼메 리앙 & 비마이러브
단아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 착용해 본 리앙입니다. 이미 피아제와 티파니, 까르띠에가 마음에 있어서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착용하면 뭐가 제일 마음에 들지 바로 알게될 거라고들 하는데 저는 어째 실제로도 다 예뻐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비마이러브는 한 개만 착용한 것보다 두 개를 착용한 것이 더 예뻤습니다. 한 개만 착용했을 땐 다소 가드링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예쁜 모양으로 각이져 있어서 손가락을 움직이면 반짝반짝거려서 정말 예뻤습니다.
5. 웨딩투어 _ 까르띠에 마이용팬더 (착샷x)
까르띠에는 촬영이 되지 않아 착샷이 없습니다.
마이용팬더 화이트골드 4 다이아 착용을 위해 방문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볼 땐 4개의 다이아가 또렷하게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런 느낌이 적었습니다. 마이용팬더 사러 가는 김에 다른 것도 보자 하는 느낌일 정도로 굉장히 마음에 든 상태였는데, 실제로 착용을 하니 더 예뻐서 눈이 팽글팽글 돌아갔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남자친구가 로고만 있는 것을 착용한 모습을 보니 갑자기 너무 무난해 보여서 고심을 했습니다.
제 표정을 캐치한 듯한 직원분의 추천으로 러브링 1다이아를 착용해 봤는데, 친구가 왠지 러브링으로 웨딩밴드를 했던 것이 스쳐 지나가서 예뻤지만 바로 고민리스트에서 지웠습니다.
그 외 방돔루이 등을 예산에 맞게 추천해 주셨는데, 방돔루이는 생각보다 색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반지는 아닌 데다가 다이아가 없어서 고민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6. 웨딩밴드 투어 _ 불가리 인피니토 (착샷x)
불가리는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아닌지 물을 새도 없던 곳입니다. 직원분께서 착용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면 보여준다고는 하시는데, 굉장히 바쁜 와중에 저희가 웨딩밴드 구경을 간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직원분의 태도와 바쁨보다 제 웨딩밴드가 중요했기 때문에 열심히 착용해 봤습니다. (ㅋㅋㅋ)
제가 특히 착용해보고 싶었던 것은 인피니토 7 다이아였는데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1 다이아를 착용해 봤습니다만 반짝이가 한 개밖에 없어서 아쉬웠고, 풀다이아는 예산에 안 맞는 것은 둘째치고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메리미와 비제로원을 추천받아 착용해 봤는데 남자친구가 착용한 모습이 영 이상해서 바로 패스했습니다.
웨딩밴드 투어 전 인터넷으로 웨딩밴드를 구경했을 땐 까르띠에의 마이용 팬더를 구매해야겠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한 친구들 말처럼 착용을 해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고 결국 생각과는 다른 걸 구매하는 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웨딩밴드는 사이즈도 살짝 크게 하는 분들도 많다기에,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직원분께 이야기했더니 적당한 사이즈를 잘 추천해주셨습니다. 웨딩밴드 투어 왔다고 하면 다들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니 마음 편하게 다니시고, 주말에는 대기가 정말 길다고 하니 웬만하면 평일에 투어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
이상으로 티파니앤코 트루밴드링 웨딩밴드 구매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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