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병치레 & 지병

가다실9 30대 접종 후기 _ 고민 끝에 접종한 이유

안나의 파란차 2023. 1.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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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9 30대 접종 후기

목차

1. 접종 결심 이유
2. 접종 시기, 증상과 가격


1. 접종 결심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화이자 백신 부작용을 크게 겪지 않아서였습니다.
중, 고등학생 때는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20대가 되어서야 학교 게시판에 가다실 홍보 포스터 때문에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할 때쯤 나라에서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지원하여, 진료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다실 접종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기사를 본 후 너무 무서워서 마음을 접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코로나에 걸리는게 백신 부작용보다 무서워서 화이자 접종(3차까지)을 했습니다. 미치도록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쩐지 저는 꽤나 괜찮았고, 근육통도 열도 정말 미미한 정도여서 2차와 부스터 접종땐 타이레놀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다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는 시기가 되었고, 안 그래도 신경 쓰이던 가다실 접종에 더욱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20대 때 가다실을 접종한 친구들은 6가를 접종한 경우가 많았고, 9가로 올라갔으니 오히려 더 좋은 것 아니냐며 무척이나 추천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결심하면 더욱 비싸지기만 하는 거 고민도 하지 말고 맞으라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백신접종을 하고 아픈 게, 접종을 안 하고 아픈 것보단 낫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2. 접종 시기, 증상과 가격

가다실9 30대 접종 후기

1) 접종 시기

1차 접종일: 2022년 6월 15일
2차 접종일: 2022년 8월 16일
3차 접종일: 2022년 12월 16일

1차와 2차는 2개월 간격, 2차와 3차의 접종 간격은 4개월입니다.
만약 권장 접종일을 딱딱 맞출 수 없는 경우는, 권장 접종일 이후에 방문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8월 15일은 공휴일이어서 다음날 방문했습니다. 미뤄야 하는 기간이 긴 경우는 미리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죠?

2) 증상

1차, 2차, 3차 모두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맞는 순간에는 좀 아팠는데, 병원에서 10분 정도 안정을 취하는 동안 싹 나았습니다.

3) 가격

2022년 6월 기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가격

1차~3차을 패키지(?)로 한 번에 결제하여 64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계산하는 법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는 경우 총가격이 64만 원 이상이었습니다. 가다실 가격은 제가 접종할 때도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다른 것들처럼 오늘이 가장 싼 것 같습니다.
'무슨 일 생기면 나를 잘 고쳐주겠지'라는 심정으로 늘 진료를 보는 산부인과에서 접종을 했습니다. 가격이 특별히 더 저렴한 곳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심신의 안정이 더중요해, 다니던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유독 비싼 것도 아니었고, 여느 병원과 비슷했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가다실9을 접종하기 전에 30대에 맞는 게 과연 괜찮은 걸까, 자꾸 고민이 돼서 검색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맞으면 소용이 있는지 없는지 확언을 해주는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다실 9가 예방해주는 항체가 있나 없나 검사를 하고 접종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독감을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코로나 안걸리는 것도 아니라는 마음으로 접종했습니다. 제가 혹여라도 아프게 되더라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겠지요. :)

가다실9 접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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