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병치레 & 지병

질염 자가치료, 재발 방지에는 TRY 여성트렁크 팬티, 질세정액 지노베타딘 추천

안나의 파란차 2022. 9. 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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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겪는 질염 치료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맨 처음 칸디다성 질염을 크게 겪어서 병원 치료를 했고, 그 후론 세균성 질염을 자주 겪었습니다. 질염은 감기와 같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 감기와 같다면 어느 정도는 셀프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검색과 경험으로, 최근 질염이 대략 4개월 전인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어릴 수록 산부인과는 출입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용기를 낼 수록 빨리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기도 '아 이 정도는 약국 약으로 나을 것 같은데?'의 정도가 있듯, 느껴지기에 병원 가기 애매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도 용기를 냈습니다. 

 

목차

1. 증상 및 치료과정

2. 추천 아이템

 1) TRY 여성트렁크 팬티 

 2) 여성청결제: 질세정액 지노베타딘

 

 


1. 증상 및 치료과정

 칸다디성 질염은 눈에 띄게 하얀 냉이나 심한 경우 치즈 같은 하얀 고체 냉이 분비되는 증상이 있으며 굉장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치료했을 때, 간단한(?) 소독과 '광범위 항진균제 엘린플러스'와 약을 처방받았었습니다. 이 연고는 장기간 바르면 좋진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약을 복용해서 그런지 금방 치료가 됐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세균성 질염에 걸리게 됐는데, 이때도 가려움증과 이상한 냄새 그리고 냉의 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때도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았는데, 마찬가지로 간단한 소독과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때부터 정말 병원한번 가면 1~2시간 후딱지나가는게 지겨워 죽겠는데 또 가야 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번 치료만 마치면 내가 알아서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금방 또 질염에 걸렸고... 약국에 문의하여 질정을 추천받았습니다. 제가 처방받은 질정은 겉이 뻣뻣하여 삽입이 힘들고 질염이 심한경우 안에서 뽀글뽀글 올라오는 기분이 드는데 저는 어째 다음날 피가 함께 나왔었습니다. 질정의 이물감과 그 뽀글뽀글한 느낌, 그리고 삽입 후 바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저와 많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정 이름은 동광제약의 '카네마졸 질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바르톨린 낭종 치료를 계기로 통풍이 잘 되는 옷과 속옷을 입기 시작했었는데요. 이때부터 희한하게 만성으로 정착할 것 같았던 질염이 사라지는 마법을 겪었습니다. 달라진 것이라곤 치마착용하기(잠옷을 제외한 바지는 몇 달 동안 못 입었었습니다.)와 사각팬티 착용이었는데 말이죠. 이후 낭종이 재발을 1년이 넘도록 재발을 하지 않아 다시 삼각팬티와 바지를 입기 시작했더니 다시 질염이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질정은 진짜 못해먹겠다 싶어 알아보니 임산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지노베타딘 질세정액'을 검색끝에 알게 됐는데 심해지려고 하면 한 번 해주고 하다 보니 자가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근데 치료를 해도 계속해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은 왔고, 이조차도 아주 괴로운 일에 속하게 됐습니다.ㅠㅠ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다시 조이는 옷들은 입어서 통풍이 안 된 것이 화근이지 않을까 싶어 집에서만큼은 트렁크 팬티를 입자! 해서 아주 펑퍼짐한 팬티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신세계를 발견했다 싶을 정도로 더 이상 질염에 걸리지 않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늘 듣던 통풍은 이 정도로 해야 하는 거구나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2. 추천 아이템

추천 아이템 1) TRY 여성트렁크 팬티


  쫄바지처럼 생긴 쫙 붙는 소재가 아니라 남들이 보기엔 그냥 반바지같이 생겨서 통풍 왕창 되는 트렁크 팬티 디자인입니다! 
 제가 실제 사용 중인 트렁크 팬티는 TRY 제품으로 제품명은 '하나만 트렁크'이고, 덧댐이 있어 분비물로 인해 지저분해지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착용할 수 있어요. 제가 구매한 제품에 대한 링크는 바로 아래에 걸어 놓겠습니다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미 품절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을 상세히 보는 참고용으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제품 말고도 다른 디자인으로 검은색, 녹색, 연두색 등이 있는데 다양하고 이쁜 것이 많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좀 도톰한 소재로 비치지 않는 것으로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TRY 공식 홈페이지_여성용 하나만 트렁크: https://www.tryshop.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2523

 

여성 하나만 트렁크

트라이샵

www.tryshop.co.kr

정말 바지같이 생긴 TRY 여성 하나만 트렁크 팬티 _ 출처 TRY 공식홈페이지


다른 건 몰라도 이 트렁크를 착용한 이후로 질염 때문에 고생한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정말 적극 권장합니다.


 

추천 아이템 2) 질세정액 지노베타딘

 

사용 중인 지노베타딘 질세정액


이 제품은 저에겐 정말 잘 맞았는데, 추천했다가 안 맞는 친구들도 있어서 좀 고민했지만 저는 항상 쟁기고 사용하기 때문에 적어보겠습니다. :)
지노베타딘 질세정액 타입은 좌욕하듯 물에 섞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정용 좌욕기 같은 것이 필수 준비물입니다. 저는 질정 타입으로 된 질염 치료제를 약국에서 구입해 사용해 본 적도 몇 번 있는데, (제 기준) 이물감이 상당한 데다가 편하게 쏙 넣기가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성격도 급해서 넣어놓고 오랫동안 누워있는 것도 못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제품은 10분 정도만 앉아있으면 되기 때문에 사용법이 간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색이 짙은 갈색에 냄새도 희한해서 처음엔 너무 독한 게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질염이 더 무섭기 때문에 잘 사용한 것 같아요.
 사용 후 단박에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설명서에도 나와있지만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틀 간격으로 며칠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피부가 따끔하게 느껴졌었어요. 심해지기 직전 타이밍에 해주면 딱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는 '미스미즈이너 리프레싱 워시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친구들도 꽤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질염에 잘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좀 무섭게 생기기도 해서 구입까지는 망설이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소중한 그곳을 닦을 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또 한 번 강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트렁크팬티 정말 정말 추천합니다. 여성분들이 쉽게 말 못 할 고민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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