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메밀소바를 먹으러 사담손만두에 방문을 했었는데요. 제 기준 간이 좀 셌던 메밀소바에 비해 슴슴한 만두가 정말 정말 맛있어서, 전골을 먹으러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계절이 바뀌고 나서야 방문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전골보다는 찐만두로 먹는게 맛있는 것 같은데, 제 남자 친구는 둘 다 맛있다면서 호로록호로록 잘 먹었어요. 월요일 11시 반쯤 방문했었는데 이때 안 갔으면 회사 점심시간 몰리는 것에 휩쓸릴 뻔했습니다. 행정타운에서 꽤 가깝고 (삼가동 성당 맞은편이에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때문에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으니 이 시간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차
1. 위치
2. 가격
3. 만두전골
4. 내부
1. 위치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586번길 3 (지번) 삼가동 301-1
전화번호: 031-338-7877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라스트오더 20:30)
2. 가격

이날 만두전골 2인분을 먹어서 22,000원이 나왔어요. 다음번엔 떡만둣국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3. 만두전골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김치가 나왔고, 만두전골에는 칼국수 약간과 만두 10개(1인분 당 5개)가 나왔습니다.
단체석(?)을 칸막이로 구분한 곳 바로 앞에 앉았는데 여기 진짜 찜통이에요. 에어컨 바람이 중앙 쪽으로 불어서 두 사람이 희생되는 시스템이으로 절대 앉지 말아야하는 자리에요..ㅠ 맞은편(창가쪽) 테이블에 중앙쪽으로 앉은 분들도 정말 괴로워하셨었어요.ㅎㅎ 결국 저희는 한쪽에 나란히 둘이 앉아서 전골을 먹었습니다.

만두전골 2인분이 만두 10개여서 너무 적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만두가 커서 아주 배불렀어요. 만두피가 얇아서 국자로 찍어 누르면 바로 찢어져서 주의해야 해요.

다진 양념을 쓱쓱 풀어 먹었는데 저는 맑은 탕으로 먹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 그래도 만두가 심심한데 이 다진 양념이 좀 맛을 죽이는 느낌이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그래도 숙주를 많아서 식감은 더 살려줬던 것 같아요. 국수 면발도 얇아서 맛있었습니다.
저희 할머니(80대 중반)께도 추천드렸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친구분들이랑 괜찮게 드셨었다고 하셨었어요.
4. 내부


매장은 굉장히 넓은 편이고, 칸막이를 기준으로 안 쪽에 세 테이블 정도 더 있습니다. 그래도 회사 점심시간엔 혹시 모르니 꼭 예약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용인에는 유명한 만두집이 많은데 그중 사담손만두가 제일 슴슴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보다는 고기만두가 더 맛있었어요. (원래도 고기만두를 더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요. ㅎㅎ)
용인 행정타운 근처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와 가격으로 식사하는 것을 고민 중이시라면 사담손만두를 추천합니다. 맛있는 식사메뉴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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