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시기: 2022년 09월 19일
구매장소: 양재꽃시장 낙원식물원
식물명: 수박페페
난이도: 쉬움
목차
1. 수경으로 번식
2. 화분에 옮겨심기
3. 결론
1. 수경으로 번식
2022년 9월부터 제 방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수박페페(수박페페로미아)입니다. 최적 온도가 21~25도이기에 온도변화가 심하지 않고,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을 것 같아 창가 쪽에 두고 키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방은 남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주 정확히는 서남향입니다. 키우는데 특별한 것은 없고, 화분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대략 7~10일 간격0
식물을 꽤나 잘 죽이는 편인 제겐 난이도가 높지 않아 아주 잘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가지치기를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가지치기하다 죽인 식물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정말 우후죽순 자라나는 수박페페를 보고 있자니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잎 모양이 마음에 안 드는 가지들을 잘라주었습니다. 잘라낸 가지들이 아까워서 수경에 성공하면 누군가에게 선물하자!라는 생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물에 꽂아 두었습니다.
특별히 전용 가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 집에서 가장 안 드는 가위가 식물 전용이 되어서 그것을 사용해서 잘랐습니다. 자른 부위는 줄기에서 가장 화분에 가까운 쪽을 자르도록 노력했습니다. 특별한 요령은 없습니다.
가지치기를 한 후 대략 1달이 지나자 뿌리가 자라났습니다. 이 중 이쁜 녀석을 6개를 골라 화분에 심기로 결정했습니다.
2. 화분에 옮겨심기
양재꽃시장에서 구매한 분갈이 흙으로 하루아침에 4년 동안 기른 식물을 죽인 경험이 있는 저는, 흙 상담(?)까지 하며 진중하게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엄청난 리뷰를 자랑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마이플랜트라는 곳에서 마이소일 10L와 깔망 그리고 토분 받침 2개를 주문(배송비 포함 14,950원)했습니다. 화분은 집에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의 도움도 받았으니(?) 이번 분갈이는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바깥은 추우니까 실내에서 신문을 깔고 씨름을 했습니다. 수박페페가 버틸 수 있는 최저 온도는 13도라고 하더라고요.
화석처럼 변해버린 깔망은 치우고, 새로운 깔망을 깔아줬습니다.
화분의 중간까지 흙을 넣고 꾹꾹 눌러줍니다. 흙이 가벼운 느낌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번 분갈이 실패한 흙은 엄청 가벼워서 물 흡수를 안 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그 위에 흙을 또 붓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박페페를 원하는 위치에 잘 꽂아주고, 손으로 흙이 평평해지도록 살살 눌러줍니다.
그리고 난 후 물을 부어, 수박페페가 새로운 환경에 잘 꽂힐 수 있도록합니다.
물이 충분히 관수될 때까지 기다려준 다음, 받침을 해줍니다. 너무 커버린 다육이 오로라도 가지치기해서 잘 심어줬습니다. 저건 번식이 엄청 쉬운 편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심은 수박페페는, 새순이 튼튼하게 자랄 때까지 모체를 자르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3. 결론
가지치기당한 수박페페는 여전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게 수박페페 꽃이라고 해요. 혼자 몰래 피우고 있었어서 이제야 발견했어요.
가지치기해서 물에 담가놓은 수박페페는 그 안에서 또 새순이 자라고 있습니다. 엄청난 생명력이죠? 그건 계속 수경으로 키워볼 예정이에요. 수경이 키우기 편한 것 같아서요. (아닐까요?) 아무튼 나머지 두 화분은 오늘까지도 죽지 않고, 튼튼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에 가족들에게 선물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수박페페는 가지치기에 특별한 요령이 필요한 것 같진 않아요.
키우기 쉬운 식물 수박페페. 저처럼 식물을 잘 죽이는 분들도 잘 키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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