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대구는 제가 사는 지역보다 3~4도는 더 높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에서야 벚꽃 몽우리가 들까 말까 하는데 대구는 벚꽃이 만개했더라고요. 예상하지 않고 갔었어서 정말 뜻밖의 행운을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한낮엔 17도 이상까지 올라가고, 바람이 적어 정말 따스한 봄이었습니다. 카페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춥지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제 예상으론 이번 주말 4월 2일(토), 4월 3일(일)을 기점에 나들이 또는 여행을 가시면 벚꽃이 한껏 만개하거나, 만개한 뒤 떨어지고 있는 중일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이미 햇살이 잘 드는 지역은 벚꽃이 만개한 곳이 많았었거든요. 월요일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야시장은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야시장가면 맛있는 막창이나 곱창 같은 것을 먹을 수 있으려나 부푼 ..